한인계 흑인 2세 여성 최초 미 연방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미국 시애틀 지역 한인 진보단체 ‘시애틀 늘푸른연대’ 초청 강연에서 세월호 사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에 대한 일반인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사건 기념식에 미국 유력 정치인이 직접 참석해 강연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4시 시애틀 지역 한인방송인 KOAM-TV 공개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국이나 미국 공히 민주주의의 위기가 사회를 뒤흔드는 참사로 연결됐다며, 이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일반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또, 민주주의에 위기가 오는 이유로 가짜 뉴스의 창궐을 지적한 스트릭랜드 의원은 사회의 극우 우경화를 부추기는 이 같은 극우 언론의 창궐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오로지 투표만이 해결책인데, 시민들이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투표를 포기해 정치 참여권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동포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여러 가지 질문을 했는데, 스트릭랜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재직 기간 동안 극우 언론들과
지난 1월 27일 예정됐던 1월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회의는 서면 의견서를 제출받아 진행됐다.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신문이 보도한 대선 관련 기사에 대하여 집중 평가했다. 대선 후보자의 공약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한 기사, 각 후보자의 공약들을 한 주제로 묶어 독자들이 비교·판단할 수 있도록 배려한 편집, 공정성과 균형감 등 대선정국 보도의 발전적 변화를 높이 평가하고 격려했다. 반면 대선 후보자의 공약을 분석이나 검증 없이 그대로 옮긴 기사, 특정 후보와 당을 홍보하는 듯한 편집, 정파성과 편중성 등의 문제점도 공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개선을 권고했으며, 중앙보도와 큰 차별성이 없는 대선보도의 아쉬움을 표했다. 보도평가 의견을 위원들의 제출순서대로 정리했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까닭에 자연스럽게 대통령 후보자들의 공약이 1면 머리기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앞으로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경기신문의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기사가 평가를 대체로 잘 하고 있기는 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이종한)는 6일과 7일 경기도노인회관과 의정부 북부대학원교육장에서 (주)펄스온 생명공학 및 (주)알프스와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 협약식(MOU)을 진행했다. 수원과 의정부에서 각각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종한 경기도연합회장은 "코로나시국의 어려운 상황 속에 철저한 방역 수칙하에 새해 인사를 드린다"며 "노인 복지와 건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협조해준 '펄스온', '알프스'에 감사드리고. 전국 노인의 25%를 차지하는 경기도연합회는 올해에도 노인 건강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 코로나 이후 상황을 준비하는 노인복지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겠다"며 새해에 사업계획을 밝혔다. MOU를 체결한 펄스온 이은재 회장은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에게 통증완화에 효능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와 가족처럼 늘 곁에서 건강을 책임지는 회사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알프스 신명범 대표도 “어르신들을 위협하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미세먼지를 강력 차단하는 제품소개와 함께 효의 정신으로 검증받은 제품들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보급되어 깨끗한 공기를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을 희망한다” 고 하였다. 이날 사회공
지난 12월 23일 예정됐던 12월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회의는 서면 의견서를 제출받아 진행됐다.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유족의 상황, 불법 콘텐츠 제공 사이트 위법 정보, 지자체 정책사업의 실효성 재고, 원자재와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경각심, 시각적 즐거움과 기대감을 담은 문화 소식 등 독자에게 필요한 볼거리와 알거리가 풍부한 기사를 제공하며 매달 발전하는 경기신문의 모습을 격려했다. 반면 독자의 판단을 흐리는 모호한 기사 서술, 들쑥날쑥한 지면 순서, 가십성 대선 기사, 과장된 제목과 용어 사용 등에 대해서는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보도평가 의견을 위원들의 제출순서대로 정리했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 12월 19일 정치면에 “민주 ‘김건희, 뉴욕대 관련 경력 허위 가능성’, 국민의힘 ‘가짜뉴스’”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 내용을 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NYU) 관련 경력이 명백한 허위인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씨와 관련 제기되는 다양한 의혹들을 함께 고려해 생각한다면 허위일 가능성은 매우 높아 99.99% 이상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허위일 가능성’
인천시 강화군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모임인 강화문학회(회장 최연식 시인)가 29일 ‘강화문학 제21호’를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회원별 조를 나누어 각기 다른 시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미리 준비해 놓은 출판기념회 장소에 4명 이하로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 출간된 강화문학 21호를 받고 사진 촬영을 한 후 동인지 발간을 자축했다. 출판기념회장에서 회원들을 맞이한 최연식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군민과 함께하는 출판기념회를 할 수 없게 되어 아쉽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작품창작을 통해 향토문학 계승을 위한 동인지를 발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회원들의 열의에 감사한다”고 했다. 강화문학회는 지난 21년 동안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강화라는 섬의 정서를 문학으로 표현해내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군민과 함께 하는 문학’을 위해 시낭송회, 시화전, 문학특강, 문학기행, 강화도문학축전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나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활동을 전개하지 못하고 동인지만 출간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강화문학 21호는 ISSN(I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11월 회의가 지난달 25일 개최됐다.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은 11월 한 달간 경기신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보도의 내용, 방향성 등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융합적 사고로 이끌어낸 기사, 청년인턴기자들과의 협업, 탄탄한 외부 필진 등 보도평가위원회 운영 이후 변화한 경기신문의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특정 지자체나 정당으로 편향된 측면, 독자 참여 미미,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견해의 아쉬움 등을 개선사항으로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박조원 위원장을 비롯해 사정희 위원, 임선일 위원, 최광범 위원, 최윤정 위원이 참석했고, 참석하지 못한 홍숙영 부위원장, 여면구 위원, 최인숙 위원은 서면 평가서를 제출했다. 사측에서는 심흥식 논설주간이 배석했다. 회의는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진행됐다. 11월 위원회 회의 내용은 참석자 발언 순서대로 먼저 정리한 후 서면 평가서를 추가하여 기록하였다. △ 최광범 위원(한국언론진흥재단 전문위원) =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경기신문이 할 수 있는 것부터, 감당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자. 한 달 동안의 신문지면에 대해 칭찬
지난 달 28일 예정됐던 10월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회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서면 의견서를 제출받는 것으로 갈음했다.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은 서면 의견서를 통해 10월 한 달간 경기신문 보도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위원들은 한 달 간 대폭 증가한 경기신문의 '단독 보도'를 주목하면서 '우리 사회의 무관심을 지적하고 예방적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한' 보도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사건 기사의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사회적 이슈나 비리를 찾아 보도하는 언론의 역할을 지켜나간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다가오는 대선 국면 정치 이슈에 대해 공약, 자질, 정책 비교 분석 등 보다 심층적인 내용의 보도를, 경제 부분에서는 기획 아이템의 부족을 지적하며 보다 풍부하고 심도 있는 내용의 보도를 할 것을 주문했다. 아래는 보도평가위원들이 제출한 의견서를 정리한 내용이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 지난해 8월 보도 평가 의견을 내면서 경제 뉴스의 양적, 질적 부족 문제를 거론했는데 일 년이 더 지난 지금 경기신문 경제 기사를 보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심층 보도를 찾아보기 어렵다. 경제면의
시 전문 문예지 계간 《한국시학》은 2021년 '한국시학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대상에는 조병기 시인, 본상은 임애월 시인이 수상한다. 대상 수상자 조병기 시인은 전남 장성에서 출생하였으며, 자연을 구가하고 생명의 근원을 추구하는 시정신으로 많은 작품과 평설로 독자들의 가슴에 각인되었다. 1972년 《시조문학》, 198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 '가슴속에 흐르는 강', '숲, 일기', '황산리 눈보라' 외 다수가 있다. 본상 수상자 임애월 시인은 제주 출생으로 그의 시는 지적 여행의 묘미가 숙성된 맛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으며, 사고의 폭이 넓고, 표현의 압축과 리듬 생성이 유연하다는 평을 받는다. 시집으로는 '그리운 것들은 강 건너에 있다' 등 5권이 있다. 2021년 경기시인상 수상자는 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으로서 한국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규봉 장선아 허정예 등 세 명의 시인을 선정하였다. 이규봉 시인은 충북 제천에서 출생해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6년 《한국문인》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은 '울림소리', '햇살로 짠 바랑' 등이 있다. 장선아 시인은 중앙대 대학원 졸업하고 2005년 《한국문인》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바
재단법인 화성시환경재단에서는 코로나19로 급증한 쓰레기를 줄이고자 ‘제로웨이스트 일상생활편’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로웨이스트 일상생활편’ 캠페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캠페인이다.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자신만의 제로웨이스트 방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제로웨이스트 일상생활편’ 캠페인은 지난 ‘제로웨이스트 집콕편’ 캠페인에 이어 화성시환경재단에서 두 번째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생활 및 소비 방식으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이다. 캠페인 참가자는 제공된 ‘친환경 생활용품 꾸러미’를 사용해 캠페인 기간 동안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인증하는 활동을 한다. ‘친환경 생활용품 꾸러미’는 환경을 덜 해치는 생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물품으로 소창 손수건, 비누 케이스, 천연비누, 나무 칫솔, 스테인리스 빨대, 비누 케이스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용품으로 구성되어있다. 참가자는 ‘친환경 생활용품 꾸러미’를 활용해 생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제로웨이스트 일상생활편’ 캠페인은 20명의 화성시민이 참가하며, 모집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이다. 선발된 캠페인 참여
그림이나 사진은 때때로 글보다 더 강력한 매체가 된다. 언론의 목적인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해 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도 글보다 더 강한 이미지를 만든다. 역사를 돌아보면 그림이나 사진이 기록, 교육, 권력 등에 활용된 여러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사례는 동굴벽화와 암각화이다. 인류는 글이 만들어지기 전 그림으로 역사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벽화, 우리나라의 울주 반구대 암각화는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삼국시대 무덤벽화는 사서(史書)가 기록하지 못한 풍부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 사례는 종교화와 역사화이다. 유럽 중세 기독교는 히브리어 와 헬라어로 된 성경을 읽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성경의 내용을 전하는 방법으로 성당의 벽과 창을 조각(부조) 및 그림(모자이크화, 스테인드글라스)으로 채웠다. 우리나라 고려시대 사경(寫經)에는 반드시 불경의 내용이나 교의를 함축한 변상도(變相圖)를 맨 앞에 두었다. 이러한 그림의 교육적 활용은 중세부터 근대까지 이어지는데, 교훈을 담은 역사화가 지속적으로 제작되는가 하면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프랑스 혁명 정부가 루브르 궁을 세계 최초의 공공미술관으로 개방한 이유도 그림을 포